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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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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jaknamu 작성일18-12-18 15:13 조회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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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거룩한 기쁨을 함께 하며 축하드립니다!

 

​어느새 또 한 해를 접어야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기에 숨을 헐떡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써 가슴을 추스리며 별처럼 빛나는 후원자분들의 거룩한 나눔과 아름다운 공감을 기억해내니 감사한 마음만이 알곡처럼 남는 때입니다.  

​작년 5월, 풍운의 꿈을 안고 착공미사를 봉헌하였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삽을 다시 놓아야만 했습니다.  겨울의 한파가 닥치듯 현실적인 어려움이 계속되었지만, 움츠러드는 마음을 애써 다잡으며 12월에 다시 삽을 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겨울을 넘기고 올 3월부터 건물 기초와 골조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공사는 계속되었고, 다시 겨울이 닥치니 공정율이 50%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겨울에는 아직 좀 남아 있는 기숙사 골조공사도 마치고, 교사동과 음악당의 내부공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 7월 정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만, 하느님의 이끄심에 의탁할 뿐입니다.  그분의 이끄심이 필요할 뿐입니다.

 

​"두들려라, 열릴 것이다!"  되돌아보면 너무나 감사할 일이 많았습니다.  작은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 본당의 문을 두드리면서 후원을 호소할 때마다 소중한 나눔과 공감으로 응답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만났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가르침이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광야를 헤멘 끝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만난 이스라엘 백성처럼, 제가 만난 후원자분들은 새로운 가나안 땅이 될 이 학교의 건축에 젖과 꿀이 되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니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시는 강력한 체험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이 체험은 앞으로 이 학교에서 생활할 아이들에게도 생생하고 강력한 삶의 동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처럼, 지금의 어려움은 내일의 원동력이 되고 뿌리를 내리게 하는 거름이 되어줄것입니다.  

 

​사실 지금 저에게는 내일이 없습니다.  다만 오늘이 있어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최선은 내일을 있게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그래서 아직 보장된 내일은 없지만 오늘도 '희망의 화살'을 쏘아올리려 합니다.  알게 모르게 또는 작든 크든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의 기도와 관심 때문에 하늘을 향해 손짓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이 땅에 두 발로 우뚝 서서 희망으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탄이 다가오고 또 한 해를 접어야할 시기가 오니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드립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끄시고 보이지 않는 구원을 보이는 현실로 가능케 하시는 하느님께 의탁하여, 이 작은 학교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들이 들어와 좀 더 존중받으면서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성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하느님 강복의 역사가 여러분 모두에게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영육간의 건강과 참된 기쁨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후원자 여러분, 참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과 지향으로 기도 안에서 만나겠습니다. 

 

                                                                                      ​송천오(안드레아) 신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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