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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후원미사 강론 말씀

작성자
노비따스 음악 중.고등학교
  • 19-07-30
  • 조회수 606
  • 댓글 0

6월 후원회 미사

 

6월은 전례력으로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시고 나눠주신 따뜻한 사랑을 생각하며, 주님의 아가페적 사랑에 응답하도록 마음을 모아야겠습니다. 또한 일 년의 반을 지나는 시점에 있습니다. 마치 종이를 반으로 접듯이 일 년의 반을 접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반에 물감을 묻혀 접었다가 다시 펼친다면 과연 어떤 그림이 나올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의 삶을 도모해왔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이 나올까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살아온 세월이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다시 또 출발선에 서야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므로 6, 예수성심성월에 서서 인생의 반을 생각하며 앞으로 살아내야 할 또 하나의 반을 앞에 두고 좀 더 아름다운 인생길을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늘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기억이다라는 말처럼,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지고한 사랑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아낌없는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신앙인의 운명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실천 없이 신앙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실천 없는 신앙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따르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라는 주님의 기도는 바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신앙인의 삶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빈말을 되풀이하거나’,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행위 전체는 지극한 사랑의 표현인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남들이 보기에 자그맣고 초라해보일지라도 신앙의 눈에는 가장 아름다운 보석과 같은 빛으로 보일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이 금싸라기 같은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진실한 사랑의 실천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랬을 때 아버지의 나라는 다시 이 땅에 올 수 있습니다. 일부 이단에서 종말론으로 덧칠한 예수님의 재림을 협박하듯이 가르치고 있지만 그런 종말과 재림은 오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점철된 사랑의 진실한 행위만이 우리의 종말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땅에 이미 와 계시고 또 오실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과 사적인 목적을 뛰어넘어 덧칠하지 않은 순수 그 자체의 구원의 모습을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실천은 양심의 올바른 선용 또는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양심에 둔감한 사람은 깨닫지 못한 채 강요된 논리의 노예가 되어 진실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이렇게 기도하여라.’는 주님의 주문은 결국 진실의 문을 열어라.’는 요구입니다. 반을 접어야 하는 6월 예수성심성월에 다시 또 하느님의 사랑 앞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을 바라봅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마태 22,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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