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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사랑 소망 그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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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드로 작성일17-02-08 09:50 조회1,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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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강의에 김수환 추기경님이 초대되어서

도올 선생님의 의도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믿음이 중요합니까? 사랑이 중요합니까?"

 

김수환 추기경님은 긴 설명없이 짧게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고린코전서에서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저는 그 때 믿음이 제일 중요한데, 추기경님도 너무 인간적인게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도올 선생님이 의도적으로 물어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년전에 조카가 저희 집에 와서 산 적이 있습니다.

저희와 살면서 냉담도 풀고, 일요일 미사에도 기도 모임에도 잘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꾸 더 요구 했습니다. 피정을 같이 가자, 철야를 같이 가자...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어린 조카가 기쁜 마음으로 냉담을 풀고 성당에 나가서

고백성사를 보고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큰

기쁨 이었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조카를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삶으로 이끌기보다 강요만 했습니다.

지금은 그 조카가 저로 인해서 다시 냉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이 풀어져서 하느님 품 안으로 돌아오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지만

조카가 하느님께로 다가가는데 방해가 된 것은 저의 믿음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분명히 그에 대한 질문을 예수님께 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조카에게 사랑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믿음만 강요했던 저의 부족함과

조카와 하느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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