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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8일 오늘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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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8-12-18 09:23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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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다해 대림 제3주간 화요일

복음 : 마태오 1,18-24

 

내 안의 천사를 만나는 시간

     

단순한 조언으로 5억 원짜리 수표를 받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컨설턴트 ‘아이비 리’입니다.

사업이 잘 되다가 왠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이 되어버린 회사에

어떠한 처방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던 사업가 찰스 슈압은

아이비 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에 아이비 리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습니다.

 

“당신과 회사 직원들이 이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잠자기 전 다음날 꼭 해야 할 일을 6가지만 적으십시오.

그 다음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십시오.

 

그리고 다음 날 아침부터 그 6가지 중 제일 중요한 1번부터 행동하십시오.

1번을 지키느라 하루가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날 못 한 것은 다음 날로 미루면 됩니다.

저는 지금 상담비용을 받지 않겠습니다.

실천해 보시고 효과가 있다면 나중에 생각대로 수표로 보내주십시오.”

이 조언을 실천한 찰스 슈압은 3개월 뒤 아이비 리에게 5억 원짜리 수표를 보냈습니다.

이 일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살아가면서도 그 사실조차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서 울려나오는 “너는 오늘 이것을 했으면 좋겠어!”

라는 목소리를 들어야합니다.

그리고 듣는 방법은 위에서 한 것과 같이 매우 단순합니다.

적어보고 중요한 순서를 매기고 중요한 순서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하루가 가고,

일 년이 가고 평생이 지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내 안에서 해야만 하는 일을 알려주는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종교적으로 표현하여 ‘내 안의 천사를 만나는 시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을 눈치 채고 조용히 파혼하려는 요셉에게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셔서 이렇게 말하도록 하십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하느님은 꿈에 천사를 보내셔서 행동지침을 알려주십니다.

예를 들면 헤로데가 죽이려하니 빨리 짐을 싸서 이집트로 피신하라는 식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요셉에게만 이런저런 일을 하라고 지시하실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에게 원하시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무 많은 생각에 휩싸여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그냥 살아가기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에서는 당장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알기 위한 작업이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목표가 있다면 그것에 맞는 전략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들이 무엇이고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를 아는 것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사람이나 기업에서 다 같이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90년, 미국 최고 부자였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한 파티장에서

경영 컨설턴트이자 과학자 프레더릭 테일러를 만났습니다.

30대였던 테일러는 경영에도 수학적,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카네기는 미심쩍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젊은이, 나에게 경영에 관련해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준다면 1만 달러짜리 수표를 써주겠네.”

당시 1만 달러는 현재 가치로 25만 달러(약 2억6000만 원)가 넘는 큰돈이었습니다.

파티 장은 조용해졌습니다.

테일러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카네기 씨,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다섯 가지를 쓰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하세요.”

일주일 후 테일러는 수표를 받았습니다.

내가 평생 해야 하는 소명과 같은 목표를 정해보십시오.

그것이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나중에 다른 확신이 서면 그것으로 바꾸면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태어났는지, 주님께서 나에게 이 세상에서 무엇을 이루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지

아주 구체적인 소명을 써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이번 달에 꼭 해야 하는 것을 2~3가지 정도 적어보십시오.

그리고 오늘 무엇을 꼭 해야 하는지 그 중요도별로 5~6가지 정도 정하여

중요한 것부터 그냥 해나가십시오.

 

이런 과정이 내 안의 천사를 만나 그 목소리대로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하루를 살면 하루의 저녁이 보람차고 한해의 마지막이 뿌듯할 것이고

생의 마지막이 행복할 것입니다.

요셉은 그런 사람이었고 그렇게 성모 마리아를 아내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들로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분이 기도해 주시는 가운데 인류 역사상 가장 행복한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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