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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따스음악학교의 교장신부님과 후원회원님들이 글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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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2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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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2-12 09:31 조회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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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저는 아침마다 헬스를 합니다. 이 때 하는 여러 운동 중에서, 덤벨을 잡고 양손 어깨높이 정도까지 올렸다가 내리는 Side Lateral Raise(사이드 레터럴 레이즈)라는 운동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운동을 배울 때에 가벼운 덤벨을 사용하라면서 무게 1Kg 덤벨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가벼운 것입니다. 나름 힘이 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8Kg 덤벨을 잡았지요. 처음에는 가벼웠습니다. 3~4회를 하니 약간의 무게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견딜 만 했습니다. 하지만 8회가 넘어가면서는 너무 무거워서 더 이상 어깨 높이까지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도 계속 들고 있으면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지요. 작은 물병을 들고 있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이 작은 물병을 10분 동안 들고 있어 보십시오. 견딜 만은 할 것입니다. 한 시간을 들고 있어 보십시오.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해도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안고 있으면 오래 되지 않아 내게 무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기에 인상을 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주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화를 내고 감정을 사람들에게 표출할까요?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들고 있다 보니 그 무게를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화를 내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부정적인 감정을 오랫동안 들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빨리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관점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따지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려고 하다 보니 모든 것들이 다 좋게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정적인 마음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무게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사건건 예수님을 반대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역시 삶 안에서 부정적인 마음을 계속해서 들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못마땅하게 보이고, 더 나아가 주님의 활동까지도 의심하고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따라서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대신 지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짐이 가볍다고 하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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