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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따스음악학교의 교장신부님과 후원회원님들이 글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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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2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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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4-12 10:02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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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그때에 31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33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 하고 대답하자,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38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40 예수님께서는 다시 요르단 강 건너편,
요한이 전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가시어 그곳에 머무르셨다.
41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분께 몰려와 서로 말하였다.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일으키지 않았지만,
그가 저분에 관하여 한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42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술주정뱅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혀를 차면서 말했지요.

“이렇게 벌건 대낮부터 술에 취해서 저러고 있다니....”

일해야 할 시간에 일하지 않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이 한심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마음속에서 이런 울림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너도 저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 속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기 자신과 술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똑같이 평가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술주정뱅이보다도 더 못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술주정뱅이는 술이 깨고 나면 술 마신 것에 대한 후회라도 하지만, 자신은 죄의식도 없이 또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도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더 한심하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바로 여러분들도 잘 아는 아우스딩 성인이십니다. 성인이 아직 회심하지 않았을 때, 수사학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다른 이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주정뱅이를 통해서 큰 뉘우침을 얻었고, 이 뉘우침이 그가 회심해서 주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하는 삶을 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역시 성인처럼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달리 똑바로 살고 있다는 교만과 자신의 죄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뻔뻔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즉, 스스로 죄가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 역시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늘 속죄와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신은 옳고 남은 틀렸다라고 생각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서 예수님께 던지려고 합니다. 자신들은 옳고 예수님은 틀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기준만을 내세워서 아무런 죄도 없는 분을 향해 적의를 품고 돌을 던지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실 돌을 던져서 죽인다는 것은 큰 죄인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잘못하신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한 것? 아니면 병자들을 고쳐주신 것? 분명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잣대에 눈이 가려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는 유다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보려하지 말고, 당신께서 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일들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일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아버지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단죄하는 행동을 버려야 합니다.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낮춰서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더 이상 십자가에 못 박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오늘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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