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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5일 성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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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4-15 09:13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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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12,1-11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11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우리 삶에는 잘못된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럴싸한 이야기로 진실이 거짓이 될 때도 있고, 또 반대로 거짓이 진실처럼 보일 대도 있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하나의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우리 몸의 독소를 모두 빼내는 발바닥 패치라고 합니다. 이 패치를 양쪽 발바닥에 붙이고 누워 자기만 하면, 몸의 독소와 노폐물이 전부 빠지고 심지어 종아리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폐물이 빠진 증거라는 증거로 실제 사용 후의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발바닥 패치가 시커멓게 변해 있습니다.

이 광고를 보고서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어느 과학자가 쓴 글을 보고서 구입하겠다는 생각을 접을 수가 있었습니다. 몸의 독소와 노폐물이 완전히 빠져나가려면 몸에 커다란 구멍이 있어야지만 가능하며, 이렇게 독소와 노폐물이 완전히 빠져나간다면 피부는 완전히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빠져나간 독소의 종류로 나트륨, 요소, 콜레스테롤, 옥타데칸산, 옥탄산 등을 말하고 있는데, 이 성분의 대부분이 달걀에 포함된 성분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달걀이 무서운 음식이냐고 그 과학자는 반문을 합니다. 실제로 이 성분은 땀이나 오줌을 통해서 매일 방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발바닥 패치로 몸의 독소와 노폐물이 완전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럴듯한 광고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과학자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면서 관심 자체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관심을 끄는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실제로 다른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발에 비싼 향유를 붓는 마리아를 향해 유다는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라고 말합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행동을 하는 마리아를 향한 부정적인 말을 하고, 유다의 말에 동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 부분만 보는 것입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 유다는 주님을 배반하여 은전 30냥에 팔아버립니다. 세상의 판단만으로는 절대로 주님의 뜻 안에서 살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판단을 하고 또한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세상의 논리로 판단하고 믿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맞춰서 판단하고 사랑이신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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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월요일입니다.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발을 닦는 내용(요한 12,1~11)을 통해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성주간의 커다란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하늘의 별만큼 내리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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