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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따스음악학교의 교장신부님과 후원회원님들이 글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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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9일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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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4-29 09:4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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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어떤 청년이 중요한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1년 동안 나름 열심히 시험에 준비했는데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었지요. 불합격 통보를 받고 나니 시험공부를 했던 1년의 시간이 모두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또 다시 공부하는 것이 괜히 시간 낭비인 것처럼 여겨졌고 남들보다 뒤쳐진 삶을 살게 될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친한 친구를 만나서 자신의 괴로움을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1년을 그냥 낭비하고 말았어.”

이 말에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1년 더 살면 되잖아.”

맞습니다.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이 들면 남들보다 1년 더 산다고 하면 간단해집니다. 남들보다 1년 더 산다면 낭비한 시간이 아니라 조금 늦은 것뿐입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길게 보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 놓인 잠깐의 시간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살고 있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쉽게 절망에 빠지고 좌절 속에서 어떻게 할 바를 모르면서 살게 됩니다.

다른 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새로운 생각도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것, 이 세상의 판단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넘는 또 다른 무엇이 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그 이상의 것이 있음을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새로운 모습으로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을 따르는 세상의 자녀가 아닌, 하늘 나라의 기준을 따르는 주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님께서 늘 강조하셨던 것들을 보면 알게 됩니다.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처럼 사랑을 받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것에 집중하는 삶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른다는 우리들은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주님의 자녀답게 살고 있을까요? 그저 입으로만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했던 제자들은 완전히 변합니다. 두려움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제자들이 부활을 체험한 뒤에는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정도로 힘차게 살아갑니다. 주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을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참 기쁨 안에 머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카타리나 성녀 축일입니다.
모든 카타리나 자매님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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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카타리나 베닌카사(Catharina Benincasa, 또는 가타리나)는 시에나의 한 염색업자의 25명의 자녀 가운데 막내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생기발랄하고 상냥한 성격을 지녔으며, 아버지가 항상 점잖게 굴라고 하는 말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과 6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생애를 미리 보는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 그녀는 부모가 자신을 결혼시키려는 모든 노력에 반항하고, 오로지 기도와 단식에만 전념하였다.

   그녀는 16세 되던 해에 도미니코 3회원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그리스도, 마리아, 성인들에 대한 환시는 더욱 잦아졌고, 동시에 악마적인 환시도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나병환자와 같은 절망적인 병을 앓는 환자들을 간호하는 일을 즐겨하였다. 그녀가 받은 초자연적인 선물들로 인해 열렬한 지지자들이 지나치게 열광하였기 때문에, 그녀가 혹시 협잡꾼이 아닌가 하여 고발됨에 따라 도미니코회의 총회 석상에까지 출두한 일도 있었다. 그 당시 카푸아(Capua)의 복자 라이문두스(Raymundus, 10월 5일)가 그녀의 고해신부로 임명되었으나 곧 그녀의 영적 친구가 되었고, 후일에는 그녀의 전기 작가가 되었다.

   시에나로 돌아온 성녀 카타리나는 페스트로 황량해진 도시에서 주민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였고, 선고받은 죄수들을 찾아 돌봤으며, 평화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쟁을 해결하였다. 그녀는 터키인에 대항하고자 십자군을 모집하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11세(Gregorius XI)를 적극 지원하였고, 1375년 피사를 방문하는 도중에 오상 성흔을 받았다. 그런데 이 오상은 생전에는 잘 볼 수 없었는데, 임종할 즈음에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한다. 그녀는 피렌체(Firenze)와 로마(Roma)의 그레고리우스 교황 간의 불화를 중재하는 데에는 실패하지만, 아비뇽(Avignon)의 교황좌가 1376년에 로마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 후로는 자신의 신비적인 체험들을 기록하는 일에 전념하여 “대화”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1378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1세가 서거하고 우르바누스 6세(Urbanus VI)가 교황으로 선출되자, 이를 반대하는 일단의 추기경들이 스위스 제네바(Geneva)의 로베르투스(Robertus)를 대립교황(클레멘스 7세)으로 선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회에 큰 분열이 일어났다. 이처럼 혼란한 시기에 성녀 카타리나는 단호히 우르바누스 6세 교황을 지지함으로써 분열을 종식시키고 교황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고행과 희생으로 인해 극도로 쇠약해진 그녀는 결국 1380년 4월 29일 33세의 젊은 나이에 로마에서 숨을 거두었다.

   성녀 카타리나는 그리스도교의 신비가 중에서도 대가에 속한다. 그녀는 “대화” 외에도 400여 통의 서한들을 남겼다. 그녀는 1461년 교황 비오 2세(PIus II)에 의해 시성되었고, 1939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아시시(Assisi)의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 10월 4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으며, 1970년 10월 3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1999년 10월 1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는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를 누르시아(Nursia)의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 7월 11일), 성 메토디우스(Methodius, 2월 14일)와 성 키릴루스(Cyrillus, 2월 14일) 형제, 스웨덴의 성녀 비르지타(Birgitta, 7월 23일), 십자가의 성녀 테레사 베네딕타(Teresia Benedicta, 에디트 슈타인 Edith Stein, 8월 9일)와 함께 유럽의 여섯 수호성인 중 한 명으로 지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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