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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5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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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6-05 09:03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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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미국 미주리(Missour)주의 어느 시골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 마을에는 아주 작은 미용실이 하나 있는데, 그날따라 계속해서 이 미용실에 손님이 몰려들었고 손님들이 요구하는 머리스타일은 똑같았습니다. 바로 ‘삭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손님들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미용사는 아주 이상한 교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나같이 삭발을 하려고 하니까 말이지요.

그러나 사연을 듣고서는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다니는 아이 중에 한 명이 암 투병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생긴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말았고, 머리카락이 없는 모습이 부끄러웠던 아이는 그렇게 좋아했던 교회뿐만이 아니라 아예 밖에 나가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서 교회 사람들 모두가 이 아이처럼 머리를 깎았던 것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설득해서 주일날 교회에 나오게 했습니다. 예전처럼 아이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고는 자신 있게 모자를 벗을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자기처럼 머리카락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연이 뉴스에 나오게 되었고, 이 모습을 중계하던 기자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그러나 언젠가 교회를 나가게 된다면 이런 교회를 나가고 싶습니다.”

어떤 교회를 말하는 것일까요?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울 수 있는 모습을 하는 교회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중심인 모습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맞춰서 하나를 이루는 교회였습니다. 주님께서도 이러한 교회를 원하셨고, 실제로 이러한 교회 안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와 하나를 이루십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하시지요.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이 간절한 기도가 우리의 교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나의 욕심을 채우는데 더욱 더 집중을 하면서 내 이웃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또한 주님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주님 안에서 하나를 이루는 일은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를 이루는 교회, 주님의 뜻이 펼쳐지는 교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을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성 보니파시오 주교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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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보니파시오 주교 (독일의 수호성인 - 축일은 6월 5일)

성 보니파시오 대주교 순교자는 680년 영국의 데본에서 출생했다. 그는 13살 되던 해에 액세터에 있는 베네딕또 수도원에 들어가 그곳에서 교육을 받고 사제로 서품됐다.

그 후 이교 지방이며 전교에 위험이 뒤따르는 독일에 전교할 것을 결심, 교황의 재가를 얻기 위해 로마로 갔다. 교황의 재가를 얻은 보니파시오는 독일로 건너가 그들이 받드는 우상을 파괴하고 그곳에다 교회를 지어 전교 활동을 시작했다.

한 번은 사람들이 우상으로 숭배하고 있는 쥬피터 신에게 봉헌한 아주 큰 참나무를 송두리째 잘라 버리고 그 나무로 교회를 지어 성 베드로께 봉헌했다.

이러한 공적을 교황으로부터 인정받은 보니파시오는 로마로 불림을 받아 주교로 서품됐으며 독일의 교세를 확장하고 교회를 건설하라는 명을 받고 다시 독일로 돌아갔다.

그 후 독일에 많은 교구와 수도회를 설립한 그는 745년 마인즈 교구를 자신의 교구로 선택했다. 이후 그는 네델란드에 있는 이교도 종족을 개종시키는 일에 착수했다.

그러나 보니파시오는 그곳에서 새로 영세한 이들에게 견진성사를 주기 위해 기다리다가 이교도 군대의 습격을 받았다. 이들의 습격을 받은 보니파시오 수행원들은 맞서 싸울 것을 주장했으나 보니파시오는 피를 흘리지 말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일행 52명과 함께 장렬히 순교의 길을 택했다.

성 보니파시오 대주교 순교자는 독일의 수호성인이며 축일은 6월 5일이다.

[가톨릭신문, 1983년 6월 5일]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우리가 되기 위해
잠시 쉬어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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