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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의 교장신부님과 후원회원님들이 글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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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0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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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6-10 09:05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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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한 19,25-34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어떤 형제님께서 은퇴를 앞두고 자주 은퇴한 뒤의 꿈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은퇴한 뒤에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서 텃밭을 가꾸면서 살 거야. 밤에는 아내와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동네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오순도순 사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소박한 꿈이야.”

실제로 이 형제님은 은퇴 후 시골에 가서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신없이 살기 시작했지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골의 집을 처분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서 한 아파트에서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1년을 시골에서 살았지만 그곳에서의 삶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전원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일이 힘들었고 그래서 아내와 와인을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그냥 잠에 곯아떨어지기 일쑤였고, 하루 종일 일만 하느라 사람들과의 만남도 가질 수가 없었지요. 자신이 살게 된 시골동네에는 어르신만 계셔서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지독한 무기력증에 빠져서 다시 생활이 편하고 친구도 많이 만날 수 있는 도시로 이사하고 말았습니다.

종종 사람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환상을 가집니다. 그러나 그 환상에 그냥 빠져들어서는 안 됩니다. 꿈을 객관화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는 꿈이어야 합니다. 즉,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인 희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신앙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 속에 살고 있는 분들이 게십니다. 주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다 해주실 것이라는 환상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님께 불평불만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복음에도 나오듯이 주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성모님께서는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시지요. 이로써 성모님께서 우리 교회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가장 힘든 시간에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맡기셨을까요? 우리 모두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완벽한 교회이지만, 우리들의 부족함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사랑이 넘치신 성모님께서 이에 함께 하셔서 우리를 완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희망이 구체적이고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그리고 우리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묵주를 한 알 한 알 굴리면서 묵상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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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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