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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따스 음악중고등학교의 교장신부님과 후원회원님들이 글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묵상, 일상의 깨달음 등 사랑의 글들을 많이 나누어 주세요.​

 

2019년 6월 12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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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비따스음악학교 작성일19-06-12 09:34 조회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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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태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치통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줘야겠다고 남편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내 몰래 전복죽을 쒔습니다. 처음 해보는 전복죽이었지만 인터넷 조리법을 꼼꼼하게 보면서 정성껏 전복죽을 만들어서 아내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아내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을 했지요. 그리고 한 숟갈을 떠서 먹은 뒤에 인상을 쓰면서 그냥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이 아닙니까? 사실 남편이 요리를 하면서 맛을 보았을 때 너무나 괜찮았거든요. 따라서 한 숟가락만 먹은 뒤에 수저를 내려놓는 아내를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왜? 맛이 없어?”라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맛은 있는데 지금은 먹지를 못하겠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다시 재촉을 했습니다.

“그러지 말고 좀 먹어봐. 맛이 괜찮잖아?”

이렇게 말해도 아내는 “아니야. 도저히 못 먹겠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남편은 화가 났습니다. 자신의 정성을 아내가 무시하는 것만 같았거든요. 그래서 “당신은 내 정성을 무시하는 거야?”라면서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전복이 너무 질겨서 이가 너무 아파.”

이 아픈 아내를 위한 정성은 물론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성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이지요. 정성은 앎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사랑의 모습으로 상대방을 위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랑이란 혹시 내 편에서만 느끼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상대방을 진정으로 알지 못하고 행하는 사랑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큰 아픔을 줄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사랑에 대해 묵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완벽하게 아는 가장 큰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연약한 인간의 육체를 취해서 이 땅에 오셨고, 연약한 인간처럼 죽음까지도 당하십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완벽한 사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제 우리 역시 이 완벽한 사랑, 큰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님의 계명 중에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철저하게 지켜나가면서 주님을 알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나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철저하게 알아나가면서 주님의 입장에서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리게 될 것입니다.

 

 

 

행복한 수요일 아침입니다.

시작은 힘들지만 기분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여러분~~~화이팅c205531a5e0f06e3c654ee6f2f82f79c_156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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